[분체도료 기초]분체도료의 종류와 종류별 특성


분체도료는 가장 크게 열경화성, 열가소성으로 구분을 합니다.

하지만 열가소성 분체도료는 최근에 거의 사용을 하지 않기 때문에 열경화성 분체도료를 살펴보겠습니다.
분체도료의 구분은 배합된 메인 수지로 주로 구분을 합니다.


최근에는 다양한 수지를 복합적으로 쓰는 분체도료(하이브리드, hybrid)도 나오고 있지만, 분체도료의 물성이 메인 수지의 특성을 크게 벗어나지 않기 때문에 아래에 설명하는 분체도료의 종류만 알고 있어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에폭시 분체도료(Epoxy)


비스페놀A(BPA, Bisphenol-A), 비스페놀F(BPF, Bisphenol-F), Novolac수지 등을 주로 사용하는 에폭시 분체도료는 고광택의 우수한 외관과 우수한 부착성, 유연성, 경도, 내용제성, 내화학성 등 뛰어난 물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옥외폭로시 Chalking현상과 고온에서 Yellowing(황변)현상이 심합니다.

그래서 주로 자외선 폭로가 없는 실내, 탱크내부, 매립용 등으로 주로 사용합니다.

링크: 에폭시 분체도료 알아보기(Epoxy Powdercoating)



아크릴 분체도료(Acrylic)


표면마감도장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며 옥외폭로에도 색상과 광택 유지율이 우수하며 내열성, 내알카리성이 우수합니다.

주로 자동차 외부 부품이나 자동차 휠 도장에 사용되나, 타 도료와 혼용성(오염)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어서 전용 도장라인에서 작업을 해야 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링크: 아크릴분체도료 자세히 알아보기

폴리에스터(Polyester)

일반적으로 에폭시 분체도료와 아크릴 분체도료의 중간적인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내후성이 우수하여 주로 건축 외장제에 적용됩니다.

경화제 타입에 따라서 TGIC(Triglycidylisocyanurate)타입과 TGIC-Free타입으로 구분하는데, TGIC타입은 TGIC의 유해성으로 인해 유럽과 중국에서 사용이 제한되어 있고, 국내에서도 규제가 시작되고 있어서 사용이 줄어들고 TGIC-Free타입의 폴리에스터 분체도료의 사용이 늘고 있습니다.

링크: 폴리에스터분체도료 자세히 알아보기


TGIC 유해성
분체도료도 화학제품으로 취급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하이브리드(Epoxy-Polyester Hybrid)

폴리에스터 수지와 에폭시 수지를 반응시켜 경화시키는 메커니즘으로 순수 에폭시 분체도료보다 열에 의한 Yellowing현상이나 내후성(내자외선)이 개선된 도료입니다.

비교적 저렴한(낮은 등급의) 에폭시 수지와 폴리에스터 수지를 이용해 고품질의 고막을 형성할 수 있기 때문에 경제성 측면에서도 각광 받고 있으며, 산업용, 가정용 등 전반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에폭시 수지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Chalking(쵸킹)과 Yellowing(황변)현상이 있어 옥외용으로의 사용은 제한됩니다.

에폭시 수지와 폴리에스터 수지의 비율에 따라 70:30 하이브리드, 50:50 하이브리드, 60:40 하이브리드 등으로 구분하기도 합니다.

링크: 에폭시폴리에스터 하이브리드 분체도료 알아보기



이외에도 아크릭 하이브리드폴리우레탄분체도료 등 여러 수지와 경화제를 조합한 분체도료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분체도료의 종류와 주재료가 되는 수지에 따른 특성을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트에서는 분체도료를 만드는 과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